표고버섯 효능, 시리얼바로 66일 먹었더니… '경계성' 중성지방이 조용히 내려갔다
경계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성인 68명, 표고버섯 바를 66일간 먹었더니 중성지방이 약 10% 낮아지고 항산화 지표도 개선됐다는 브라질 임상시험 결과.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정상은 아니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다"라는 애매한 코멘트를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총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딱 그 경계선에 걸쳐 있으면, 병원에서도 뾰족한 답을 주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매일 아침 시리얼바 하나를 66일 동안 먹었더니 그 애매한 수치가 실제로 움직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표고버섯입니다.
한눈에 보기
- 브라질 소로카바대학교(University of Sorocaba) 연구팀이 경계성 고콜레스테롤혈증(약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상보다 높은 상태) 성인 68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 참가자들은 말린 표고버섯 14%를 넣은 시리얼바(표고버섯군, 36명) 또는 겉모습과 맛이 똑같은 표고버섯 없는 바(위약군, 32명)를 66일간 매일 먹었습니다.
- 66일 뒤 표고버섯 바를 먹은 그룹은 중성지방 수치가 약 10% 낮아졌습니다.
- 몸속 대표 항산화 물질인 환원형 글루타치온(GSH, 세포를 산화 손상에서 보호하는 물질)이 늘고, 세포 손상의 흔적을 보여주는 지질과산화 지표(TBARS)는 줄었습니다.
-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al Mushrooms’ 2021년 23권 7호에 실렸습니다.
한줄 요약: 경계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성인이 말린 표고버섯 14%를 넣은 시리얼바를 66일간 매일 먹었더니, 위약군과 비교해 중성지방이 약 10% 낮아지고 몸속 항산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함께 개선됐다.
연구 정보
| 항목 | 내용 |
|---|---|
| 연구기관 | 브라질 소로카바대학교(University of Sorocaba, UNISO) |
| 주연구자 | Sara Rosicler Vieira Spim (지도교수 Denise Grotto) |
| 발표년도 | 2021년 |
| 발표지 |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al Mushrooms, 23권 7호 |
| 연구방식 |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2상) |
| 참가자 | 경계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성인 68명 (표고버섯군 36명 · 위약군 32명, 20~65세) |
| 시험기간 | 66일 (33일씩 2단계, 0일·33일·66일 채혈) |
실험결과

연구 배경 — 왜 '경계성' 수치가 더 무서울까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혈액 속 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총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상한선에 걸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이 상태가 오래 방치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바로 이 애매한 구간에 있는 성인 68명을 모집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180~239mg/dL, LDL(저밀도지단백,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130~159mg/dL, 중성지방 150~200mg/dL 가운데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고, 어느 쪽이 진짜 표고버섯 바를 먹는지 연구자도 참가자도 모르게 하는 이중맹검 방식으로 66일간 관찰했습니다.
결과 해설 — 중성지방 10%, 숫자보다 중요한 것
66일 뒤, 표고버섯 바를 먹은 그룹의 중성지방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약 10% 낮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변화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문 요약본에는 정확한 p값(우연히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을 보여주는 통계 수치)까지는 공개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가 궁금한 독자는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수치 변화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몸속 항산화 시스템의 변화입니다. 연구팀은 혈액 속 환원형 글루타치온(GSH)과 카탈레이스 효소 활성도, 그리고 지질과산화 지표인 TBARS(세포막 지방이 산화되며 생기는 손상 부산물)를 함께 측정했는데, 표고버섯군에서는 GSH가 늘고 TBARS는 줄어드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쉽게 말해 몸속 '녹슬음 방지 시스템'이 더 활발하게 작동했다는 뜻입니다.
왜 표고버섯일까
표고버섯은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베타글루칸(면역 조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버섯 특유의 다당류 성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성분 조합이 지질(혈중 지방) 대사와 항산화 방어에 함께 관여했을 가능성을 결과의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시리얼바는 25g짜리 바에 말린 표고버섯을 14% 비율로 넣어 만들었고, 참가자 체중에 맞춰 섭취량을 조정했습니다. 오트밀, 자두, 브라질너트, 아마씨, 퀴노아, 치아씨 등도 함께 들어간 복합 식품이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섭취하면 될까
일상에서는 표고버섯을 국이나 볶음, 조림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말린 표고버섯을 불려 육수를 낸 뒤 그대로 요리에 활용하면 감칠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배합의 시리얼바를 이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 식재료로 섭취했을 때 동일한 효과가 재현되는지는 별도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유용한 질문들(FAQ)
Q1. 표고버섯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나요?
이 연구는 콜레스테롤 수치 자체가 아니라 중성지방 감소와 항산화 지표 개선을 확인한 것입니다. 총콜레스테롤이나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 폭은 공개된 요약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표고버섯 단독이 아니라 오트밀, 아마씨 등 여러 재료가 함께 들어간 시리얼바로 진행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Q2. 이 연구로 표고버섯이 고지혈증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다고 봐도 될까요?
아닙니다. 이 연구는 이미 약물치료가 필요한 고지혈증 환자가 아니라, 경계성 수치를 가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66일간 관찰한 결과입니다. 약물을 대체할 수 있다는 근거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되며, 이미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Q3. 표고버섯을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나요?
연구에서는 참가자 체중에 맞춰 하루 섭취량을 조정한 특수 제작 시리얼바(말린 표고버섯 14% 함유)를 사용했습니다. 일반 식사에서 표고버섯을 얼마나 먹어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이 연구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Q4. 부작용은 없었나요?
연구팀이 공개한 요약 자료에는 심각한 이상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 연구는 알레르기나 표고버섯 민감성이 있는 사람은 참가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설계됐습니다. 표고버섯을 처음 접하거나 알레르기가 우려된다면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Spim, S.R.V. et al. "Effects of Shiitake Culinary-Medicinal Mushroom, Lentinus edodes (Agaricomycetes), Bars on Lipid and Antioxidant Profiles in Individuals with Borderline High Cholesterol: A Double-Blind Randomized Clinical Trial."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al Mushrooms, 23권 7호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