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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효능, 기억력도 살린다? 일본인 3162명 10년 추적 연구가 밝힌 것
- URL: https://www.themushly.com/mushroom-memory-digit-span-nils-lsa-study/
- Published: 2026-08-02T03:42:06.000Z
- Updated: 2026-08-02T03:42:06.000Z
- Description: 일본 성인 3,162명을 10년 넘게 추적한 연구에서, 버섯을 많이 먹을수록 숫자기억력 점수가 높았습니다.
- Author: The Mushly
- Tags: 식용버섯, 연구, 기억력증진

*점심 먹고 나서 방금 들은 이름이 가물가물했던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나이 들면 다 그런 거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최근 일본에서 무려 10년 넘게 3천 명 넘는 사람들을 추적한 연구에서 뜻밖의 음식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우리 식탁에 흔히 오르는 버섯입니다.*

## 한눈에 보기

-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성인 3,162명을 평균 10.5년 추적 관찰했습니다.
- 버섯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숫자를 그대로 따라 말하는 '단기기억' 점수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습니다.
- 거꾸로 따라 말하는 '작업기억' 점수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통계적으로 확실한 차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 효과는 조금 먹을 때보다 어느 정도 이상 먹을 때부터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비선형(직선이 아닌) 패턴이었습니다.
- 이 연구는 버섯 섭취와 기억력의 '연관성'을 보여준 관찰연구로, 특정 버섯을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 **한줄 요약**: 일본 성인 3,162명을 10년 넘게 추적했더니, 버섯을 꾸준히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숫자를 기억하는 테스트 점수가 더 높았다.

## 연구 정보

| 항목       | 내용                                               |
| -------- | ------------------------------------------------ |
| 연구기관     |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NILS-LSA 프로젝트)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연구 |
| 주연구자     | Shu Zhang(제1저자), Rei Otsuka(교신저자) 외              |
| 발표년도     | 2026년 (3월 온라인 게재)                                |
| 발표지      | Food & Function, 17권 7호, 3265–3274쪽              |
| 연구방식     | 지역사회 기반 전향적 코호트 연구 (혼합효과모형·비선형 스플라인 회귀분석)        |
| 참가자      | 일본 성인 3,162명 (남성 1,578명·여성 1,584명, 평균 57.9세)     |
| 시험(추적)기간 | 평균 10.5년(±6.1년), 2002\~2022년 조사 자료 활용            |

## 실험결과

![버섯 섭취와 기억력 연구 실험결과 인포그래픽, 참가자 3162명, 추적기간 10.5년, 버섯 미섭취 20.5%, 평균 섭취량 하루 15.3g, 단기기억 점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승 결과 요약](https://storage.ghost.io/c/44/64/4464b4d0-de50-415c-8205-80c3641e38c5/content/images/2026/08/infographic.png)

**"많이 먹을수록, 어느 지점부터 확 달라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사흘간 무엇을 먹었는지 직접 기록한 식사일지를 바탕으로 하루 버섯 섭취량을 계산했습니다. 전체 참가자의 20.5%는 버섯을 전혀 먹지 않았고, 먹는 사람들은 평균 하루 15.3g(±13.8g) 정도를 먹었습니다.

기억력은 '디짓스팬(digit span, 숫자를 듣고 그대로 또는 거꾸로 따라 말하게 해서 기억력을 재는 표준 검사)'으로 측정했습니다. "6-3-8-2"를 듣고 그대로 "6-3-8-2"라고 답하면 단기기억(정방향), 거꾸로 "3-7-4-1"을 듣고 "1-4-7-3"이라고 답하면 작업기억(역방향, working memory: 정보를 잠깐 기억하면서 동시에 머릿속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본 것입니다. 각각 0\~14점 만점입니다.

나이, 학력, 흡연, 운동량, 당뇨·고혈압 같은 다른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버섯을 많이 먹을수록 단기기억 점수가 오르는 흐름은 **1000번 중 40번도 안 되는 확률로 우연히 나타날 수 있는 결과**(p=0.0403)였습니다. 통계학에서는 이 정도면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로 판단합니다. 곡선을 이루는 두 구간의 기울기 값도 각각 1000번 중 12번(p=0.0117), 1000번 중 24번(p=0.0235)이 채 안 되는 확률로 나온 결과라 신뢰도가 더 높았습니다.

작업기억(거꾸로 따라 말하기) 점수도 버섯을 많이 먹을수록 올라가는 방향은 같았지만, 전체 흐름을 하나로 봤을 때는 100번 중 10번 정도(p=0.0995)는 우연히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곡선을 이루는 각 구간의 기울기만 따로 보면 100번 중 4번이 채 안 되는 확률(p=0.0352, p=0.0447)로 나온 부분도 있어, "경향은 있지만 아직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는 게 정확한 해석입니다.

## 왜 버섯을, 어떻게 섭취하면 될까

### 연구 배경 — 버섯과 뇌, 무슨 관계길래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흔들리는 인지 기능 중 하나가 '방금 들은 정보를 잠깐 붙잡아 두는 능력'입니다. 전화번호를 듣고 바로 못 외우거나, 대화 중 하려던 말을 놓치는 경험이 대표적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단기·작업기억이 노년기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만큼, 식습관으로 이를 지킬 수 있는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버섯을 많이 먹는 나라입니다. 2019년 기준 일본인의 1인당 생버섯 소비량은 6.2kg으로, 미국(1.7kg)보다 서너 배 많습니다. 그만큼 버섯 섭취량이 사람마다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섭취량과 건강 지표의 관계를 비교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던 셈입니다.

### 결과 해설 — 정확히 무엇이 밝혀졌나

이번 연구가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단순히 "버섯 먹는 사람 vs 안 먹는 사람"을 비교한 게 아니라, 먹는 양이 늘어날 때 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곡선으로 그려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적게 먹을 때는 별 차이가 없다가, 어느 정도 이상 먹는 구간부터 점수 차이가 뚜렷해지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조금 먹으나 아예 안 먹으나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어서,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시사합니다.

둘째, 앞서 2017년 같은 일본 코호트(오사키 지역, 65세 이상 대상)에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버섯을 먹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보다 젊은 40대부터, 치매가 오기 훨씬 전 단계인 '기억력 점수' 자체를 봤다는 점에서 한 걸음 더 이른 시점의 근거를 보탰습니다.

연구팀은 버섯에 풍부한 성분들을 가능한 메커니즘으로 제시합니다.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 버섯에 특히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아미노산으로 뇌 조직에도 쌓이는 것으로 알려짐), 베타글루칸(β-glucan, 버섯 세포벽을 이루는 다당류 성분으로 장과 뇌를 잇는 신호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됨), 그리고 노루궁뎅이버섯 등에서 발견되는 에리나신(erinacine, 신경세포 성장을 돕는 물질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됨)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연구팀 스스로도 이런 메커니즘은 아직 동물실험 등에서 나온 가설 수준이며, 이번 사람 대상 연구로 직접 증명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왜 하필 '버섯'일까

이 연구의 흥미로운 지점은 특정 버섯 한 종류가 아니라 **버섯 전체 섭취량**을 봤다는 것입니다. 표고버섯, 잎새버섯(마이타케), 노루궁뎅이버섯을 구분하지 않고 "하루에 버섯을 얼마나 먹었는가"만 따졌습니다. 즉 집에서 흔히 먹는 표고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같은 일상적인 버섯도 이 연구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특별한 고가의 버섯이 아니라, 평소 국이나 볶음에 넣는 버섯 자체가 주인공인 셈입니다.

### 어떻게 섭취하면 될까

연구팀이 "이만큼 먹어야 한다"고 못 박은 권장량은 없습니다. 다만 참고할 수치는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버섯을 먹는 사람들의 평균 섭취량은 하루 15.3g이었고, 효과가 더 뚜렷했던 쪽은 이보다 많이 먹는 '중간\~고섭취' 구간이었습니다. 표고버섯 2\~3개, 또는 느타리버섯 한 줌 정도가 대략 이 범위에 해당합니다. 국, 볶음, 전골 등 평소 식단에 버섯 한 줌을 추가로 곁들이는 정도로 접근하면 충분합니다.

## 유용한 질문들(FAQ)

### Q1\. 버섯을 먹으면 정말 기억력이 좋아지나요?

이 연구는 "버섯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기억력 검사 점수가 높다"는 연관성을 보여준 관찰연구입니다. 버섯 섭취가 원인이 되어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인과관계까지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식습관이 좋은 사람이 다른 건강 습관도 함께 챙겼을 가능성 등, 다른 요인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 Q2\. 어떤 버섯이 가장 효과가 좋나요?

이 연구는 표고버섯, 마이타케, 노루궁뎅이버섯 등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버섯 전체 섭취량'만 조사했습니다. 그래서 "이 버섯이 가장 좋다"는 결론은 이 논문만으로는 낼 수 없습니다. 연구팀도 이 점을 한계로 명시하며, 종류별 효과는 향후 연구 과제로 남겨두었습니다.

### Q3\. 하루에 버섯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공식 권장량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구에서 버섯을 먹는 사람들의 평균 섭취량이 하루 15.3g이었고, 그보다 많이 먹는 구간에서 효과가 더 뚜렷했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Q4\. 젊은 사람에게도 해당하나요?

연구 참가자는 40\~85세로, 중년부터 노년까지 폭넓게 포함됩니다. 다만 일본 아이치현의 특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 다른 나라, 다른 연령대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 출처

Zhang S, Ba DM, Nishita Y, Tange C, Zhu J, Otsuka R, Muscat J. "Association between mushroom consumption and digit span performance among middle-aged and older community-dwelling Japanese: the NILS-LSA project." *Food & Function*, 2026, 17(7), 3265–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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